잡담/My Fever2007/01/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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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 담배였어?


14년간 매일 한갑씩 피던 담배를 과연 끊을 수 있을까 저조차도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금연을 실천해본 적이 없었고, 금연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었지요. 우연한 계기로, 아 이렇게 의지박약으로 살다간 인생 그저그런 삶밖에 안되겠구나 하고 깨닫고선, 달려간 곳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이었습니다.

처음 미국땅을 밟을 때 그 때의 다짐을 되새겨보며, 하루하루 다시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아야겠노라, 다짐하며 담배를 끊기로 스스로 멩세했습니다. 5일째가 고비였었습니다. 자기전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돈을 들고 나갔는데, 그날따라 그로서리가 문을 일찍 닫았더군요.. 다음날 밤에 또 내려갔는데 또 닫혀 있네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100일이 무사히 지나갔군요. 그 후로도 숱한 고비가 찾아왔었습니다만, 잘 넘겼습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생각보다 독한놈이구나 하고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
누가 그러더군요.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죽을때까지 참는거라고... 앞으로 1000일, 10000일동안 계속 금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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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다시 담배를 물게 된다면 짐싸서 저거 타고 돌아간다고 멩세했었지요. -_-;;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