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My Fever'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7/11/22 What I am learning is.. (2)
  2. 2007/10/01 그릇의 크기. (1)
  3. 2007/09/09 Animation Geeks' BBQ Party
  4. 2007/08/12 냉장고 탈출 대작전
  5. 2007/03/09 Enjoy my day!
  6. 2007/03/03 2007년 3월 3일 토요일 푸른하늘 in San Francisco (4)
  7. 2007/02/28 Gimme more time T.T (2)
  8. 2007/02/12 Morning Burst. (4)
  9. 2007/01/27 액땜이라 하기엔 너무 잔인하잖아! (3)
  10. 2007/01/24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 (24)
잡담/My Fever2007/11/22 18:43


애니메이션 공부를 계속 하면 할 수록 더 배워야 할 건
한없이 겸손해지기 인것 같다.



이제 겨우 2년 공부 했다.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10/01 12:18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가 갖고 있는 주머니가 있는 것 같아 크기가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중요한건 그주머니가 "스판소재" 아니란걸 깨닫는데 난 상당한 시간이 걸렸어. 반드시 무언가를 채우려면 그안을 비워야 한다는 사실이지.. 그안이 예전에 것으로 가득차 있다면 새 것은 넣을 수 없다는.. 그동안 채워 넣은 성과가 값지고 소중한 것이었다면 더더욱 비워지지 않는 특성을 갖는........


모임의 큰형님(?)께서 며칠전 적어놓은 이 글귀가 새삼스럽게 오늘에 와서야 내 가슴에 와닿는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무엇을 가지려고만 했지, 그걸 위해서 버려야 할게 있는줄을 모르고 있어왔다. 내 그릇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담고싶은게 있다면 그걸위해 버려야 할 것도 있다는 것... 이 간단한 원리를 지금껏 잊고 살아왔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10월, 버려야 할것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실천해봐야겠다. 담을게 너무나도 많기에..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9/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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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교처럼 과대표가 있는것도 아니고, 학년별로 딱 구분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에 같은 전공에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같은 시간에 만나기는 쉽지 않다. 뭐 대부분 학교 랩에 가면 만나긴 하지만..

테리의 솔선수범이 바탕이 되어 무려 마흔명이 넘는 녀석들이 골든게이트 파크 한자리에 모였다. 9월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거늘 모락모락 익어가는 소세지를 핫도그 빵에 끼워넣고 한입 베어물면 정말 그 순간만큼은 애니메이션이고 뭐고 일단은 푹 이 분위기에 빠져서 즐겨보고 싶다.

무려 다섯시간동안 축구에 럭비 배드민턴 등 종합육상경기를 하느라 몸이 완전 녹초X5223234 가 되어버렸다. 내일 첫 수업인데 제대로 학교에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바베큐를 간건지 올림픽게임에 참여한건지 잘 모르겠다 ㅎㅎ

Benson의 귀엽고 어여쁜 일본인 와이프를 처음 만나 인사도 했고 (짜식 부러워 죽겠다 ㅠ), 그동안 서먹하게 지내던 Neth와도 친해지고, Pixar 1에서 같이 수업들었던 Ryan과도 더 가까워졌다. 물론 그 여자친구와도 함께. 무엇보다도 이제 Marcelo가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된것 같았고 이번에 픽사에 들어간 Giulherme와도 좀 더 친해진 것 같다. 나중에 그 회사에선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한번 물어봐야겠다. 낼모레 픽사2 수업에 같이 들어가게 될 녀석들은 아직까지 "So excited" 랜다. ㅎㅎ 녀석들 그렇게 좋을까 :)

사실 나도 좋다 흐흐..

적어도 이 학교에서 가장 듣기 힘들고 가치있는 과목을 듣게 되었으니 자부심을 가질만도 하다. 뭐 이런날에는 기분 좀 내도 좋지 않을까 :)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8/12 13:13
"괜찮아, 난 아무 음식이나 잘 먹어. 걱정마"

맛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내 말에 안심시키려는 듯 한마디 툭 던지고 교회를 가버리는 내 살바도리안 룸메이트 뒤에서 난 "짜식, 나중에 이거 먹고 나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과 장난끼가 교차되었다.

어제부로 여름학기가 끝나서 이제 학교도 갈 일 없어서 시간도 남고, 냉장고에 무수히 쌓여 자리만 차지하다 결국 유통기한은 가뿐히 넘겨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그 촉촉하고 차가운 냉장실 안에서 아스라히 곰팡이 옷을 입어주시는 불쌍한 내 식량들을 거두어 주리라 마음먹고는, 일단 상태가 나쁘지 않은 녀석들을 먼저 요리해서 처치해주자 생각하고선 어제부터 슬금슬금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 요리는 닭가슴살 오븐 스테이크였으나... 오븐을 써봤어야 요리를 하지.. 속까지 익을때까지 세번을 오븐속에서 굽다 보니까 겉표면을 룸메 말을 살짝 빌리면, "골드가 되어야 하는데 브라운이야 브라운 우하하하. 완전 브라운이다."

뭐.. 탄 부분은 조금씩 발라내고 먹으면 되잖아 -_-;;

두번째로 덤벼든 것이 정확히 1년 3개월된 스파게티 면과 소스(다행히 둘다 유통기한 이내이다!) 이것도 그때 처음 사놓고 시도해보다가 실패한 후, 그냥 비빔면이나 끓여먹는게 낫겠다 싶어서 냉장실에 쳐박아두었던 것이었는데....양을 맞추는데도 실패해 버렸다. 이미 아침으로 어제 만들어놓은 기름기 완전히 다 빠져버린 닭가슴살 오븐 스테이크와를 데워서 바나나 한쪽과 먹었기 때문에 배가 완전 빵빵해져 있는 상태. 내가 무슨 레슬링 선수도 아니고 말이지..
 
한 그릇을 룸메를 위해 퍼주고선, 나머지 한그릇은 먹기전에 기념촬영했다. 다 좋다 이거야. 뭐 때깔도 좀 있어주시고 윤기도 나름대로 있고, 한끼 식비 있던 재료로 해서 절약한거잖아. 1년 지나면 어때, 배탈만 안나면 그만이지. 유학생활 다 이렇게 먹으면서 고생하잖아. 스스로 격려하는데 갑자기 울컥한다....

젠장, 더 잘되자고 이렇게 고생하는건데... 스스로 선택한건데 뭐가 불만인데? 배부른 투정이나 하냐..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

먹고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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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럽나??




............



음.....
도망갈까? 룸메 오기전에..??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3/0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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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Academy of Science 필드트립. 아쿠아리움에서 놀고 있는 크라운피쉬 = 니모와 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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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얘는 Dory겠군.. P 셔먼 42 시드니 중얼중얼...



1층의 시큐리티들중 한명은 항상 인사를 할때 "Enjoy your day." 라고 한다. 뭐 이 표현이 특별난것도 아니고 얘네들이 주로 쓰는 말 중 하나이긴 한데, 오늘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서 이 말이 자꾸만 귀에 맴돈다.

난 여기서 정말 내가 하는걸 즐기고 있는것일까. 아니면 즐기는 척 하는걸까.. 정말 좋아서 하는것인데도 여기 모든걸 다 걸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는것은 아닌가.. 진정 즐기는 거라면 왜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에 쌓여가고 하나하나 짜증내기만하고 더딘 발전에 조바심을 내는 것일까.. 진정 내가 가고자 하는 goal이 무엇인지...

오늘 아침부터 연속적으로 발생한 꽤 많은 이벤트들이 하룻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대부분 표면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은 상황들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리고 어찌 생각해보면 내 학교생활중 가장 바쁠때 가장 중요한 것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아닐까...

Enjoy my day.

즐기자..
즐기는 것 만큼 위대한 것이 어디있으랴..

GDC표도 구했겠다.. 내일은 즐기자... >_<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3/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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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창문에서 바라본 퍼시픽 하이츠


오늘 아침,
며칠전인가 우연히 유학생 인터넷 게시판들을 뒤지다가 누군가 댓글로 달아놓은 "아~~ 따뜻한 흰 쌀밥에 스팸한조각 먹고싶다~" 라는 말이 너무나 간절하게 떠올랐다. 한국에서도 사실 스팸은 짜고 느끼해서 별로 안먹었었는데, 그 말이 계속 머리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는걸 보니 한동안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긴 했나보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다..

쌀이 떨어진지 한참되어서 새집 지어놓은 머리를 대충 수습하고 후디 입고 한국마트로 슬리퍼 끌고 다녀왔다. 10kg 칼로스 쌀 한봉지 8불50전, 삼양라면과 짜파게티 다섯개들이 번들 하나씩 4불50전, 고추참치 3개 6불, 꽁치 통조림 2개 4불, 마음속으로 느끼는 포만감 priceless!

사실 오늘 점심에도 "짜장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어젯밤에 플로리다에 사는 후배녀석과 엠센질을 하다가 문득 결정한건데... 그놈에겐 좀 미안하다. 내 엠센 사진이 "짜슬이" 라서 흥분했나보다. (그녀석은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집에서 2시간을 차를 몰고 가야한단다.. 난 걸어서 5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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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슬이


기왕 이렇게 먹고 싶은거 날 잡아서 먹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므흣 편안해진다.. 음...
평소대로라면 지금시간엔 "반드시"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아직 씻지도 않았다.


할건 아직 태산이고 여전히 behind the schedule이지만 마음이 웬지 편안하다. 간만에 따뜻한 햇살을 품은 푸른 하늘을 창문 통해서 바라보는 즐거움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바쁜 일상속의 여유를 찾은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아이팟을 통해 흘러나오는, 볼륨을 적당히 줄여놓은 노랫가락이 좋다.
오늘도 후회하지 않을 하루를 위해~





밥 다됐다... 스팸하고 밥먹어야지.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2/28 19:55
조금만 더 시간이 있으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더 멋지게 할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해도 바뀌는건 엄따.
그저 지금 열심히 하는것 뿐..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못만들어서 못하는거다.

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이번학기는 시간이 모자른다 ㅠ.ㅠ



앞으로 보름남았다... 끄억..


Mid Point Review... 생각보다 중요하구나 ㅠ.ㅠ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2/12 08:20
8시.

최근 몇개월 사이 가장 일찍 학교에 온 날이 아닐까 싶다. 랩에는 늘 내 옆자리에 나보다 먼저와서 묵묵히 공부하시는 중년의 만학도분의 가방만 덩그러니 있고 스물다섯대 남짓 되는 컴퓨터의 쿨링팬 소리가 적막을 깨트리고 있다. 무언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일찍 학교에 나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참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고 누구든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만나며 그 목적이 이루어지면 가차없이 연을 끊어버리는 잔인한 사람들도 있다. 또 누군 하루하루 주어진 보이지 않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묵묵히, 정말로 묵묵히 땀을 흘리는 멋진 사람들도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겨낸 사람들이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기나 할까? 사실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학교에 오겠다고 전날 다짐을 하고 다음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 열심히 묵묵히 일분 일초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매 순간순간의 시간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다짐이자 약속이자 미래이다. 그 다가오는 소박한 미래를 위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달려간다.

나도 그런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 나도 그런 사람들처럼 늘 나에게 엄하고 타인에게 관대하며 절제하고, 어진 사람이고 싶다. 열정과 믿음과 지혜가 풍부한, 그래서 늘 어느 무리에 있어도 어디에 있어도 빛이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항상 나 자신과 싸워서 이겨내는 그런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내가 이렇게 일찍 학교에 온 이유이다.



금연 127일째, 운동 39일째, 다이어트 25일째.
지금까진, 잘 하고 있다.
난, 나를 믿는다.




Have faith in myself.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1/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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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의 의미는...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1/24 21:11
학교에 수강신청을 하러 갔었다...
시간표를 보면서 누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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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그녀가사람을잘못본걸까아니면작업을건것이었을까나어제별로멋지게하고나가지도않았는데그렇진않겠지설마만에하나혹시라도그러는거였으면내가왜그랬을까그냥아는사람인척하고계속대화를해야하지않았을까이름도모르는데어떻게찾지가만있자얼굴은기억이나는것같기도한데도대체전공이뭐지왜날보고착각했을까내가그렇게밍숭맹숭하게평범하고헷갈리기쉬운얼굴인가아정말복잡하네..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