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My Fever2007/11/22 18:43


애니메이션 공부를 계속 하면 할 수록 더 배워야 할 건
한없이 겸손해지기 인것 같다.



이제 겨우 2년 공부 했다.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10/01 12:18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가 갖고 있는 주머니가 있는 것 같아 크기가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중요한건 그주머니가 "스판소재" 아니란걸 깨닫는데 난 상당한 시간이 걸렸어. 반드시 무언가를 채우려면 그안을 비워야 한다는 사실이지.. 그안이 예전에 것으로 가득차 있다면 새 것은 넣을 수 없다는.. 그동안 채워 넣은 성과가 값지고 소중한 것이었다면 더더욱 비워지지 않는 특성을 갖는........


모임의 큰형님(?)께서 며칠전 적어놓은 이 글귀가 새삼스럽게 오늘에 와서야 내 가슴에 와닿는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무엇을 가지려고만 했지, 그걸 위해서 버려야 할게 있는줄을 모르고 있어왔다. 내 그릇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담고싶은게 있다면 그걸위해 버려야 할 것도 있다는 것... 이 간단한 원리를 지금껏 잊고 살아왔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10월, 버려야 할것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실천해봐야겠다. 담을게 너무나도 많기에..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3/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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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창문에서 바라본 퍼시픽 하이츠


오늘 아침,
며칠전인가 우연히 유학생 인터넷 게시판들을 뒤지다가 누군가 댓글로 달아놓은 "아~~ 따뜻한 흰 쌀밥에 스팸한조각 먹고싶다~" 라는 말이 너무나 간절하게 떠올랐다. 한국에서도 사실 스팸은 짜고 느끼해서 별로 안먹었었는데, 그 말이 계속 머리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는걸 보니 한동안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긴 했나보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다..

쌀이 떨어진지 한참되어서 새집 지어놓은 머리를 대충 수습하고 후디 입고 한국마트로 슬리퍼 끌고 다녀왔다. 10kg 칼로스 쌀 한봉지 8불50전, 삼양라면과 짜파게티 다섯개들이 번들 하나씩 4불50전, 고추참치 3개 6불, 꽁치 통조림 2개 4불, 마음속으로 느끼는 포만감 priceless!

사실 오늘 점심에도 "짜장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어젯밤에 플로리다에 사는 후배녀석과 엠센질을 하다가 문득 결정한건데... 그놈에겐 좀 미안하다. 내 엠센 사진이 "짜슬이" 라서 흥분했나보다. (그녀석은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집에서 2시간을 차를 몰고 가야한단다.. 난 걸어서 5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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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슬이


기왕 이렇게 먹고 싶은거 날 잡아서 먹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므흣 편안해진다.. 음...
평소대로라면 지금시간엔 "반드시"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아직 씻지도 않았다.


할건 아직 태산이고 여전히 behind the schedule이지만 마음이 웬지 편안하다. 간만에 따뜻한 햇살을 품은 푸른 하늘을 창문 통해서 바라보는 즐거움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바쁜 일상속의 여유를 찾은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아이팟을 통해 흘러나오는, 볼륨을 적당히 줄여놓은 노랫가락이 좋다.
오늘도 후회하지 않을 하루를 위해~





밥 다됐다... 스팸하고 밥먹어야지.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Animation Fever2007/01/28 13:38
이번 학기에 내가 할일은..

1. 픽사클래스 열심히 듣기

2. 금연 계속하기

3. 살 빼기

4. 더불어 운동 꾸준히 하기

5. 미드포인트 리뷰 준비 잘하기

6. 인턴용 데모릴 만들기

7. 스프링쇼 준비하기




흠....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연애는 언제?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San Francisco Fever2007/01/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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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1/1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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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게으름 피고 있을 시간이 있을까....??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My Fever2007/01/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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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 담배였어?


14년간 매일 한갑씩 피던 담배를 과연 끊을 수 있을까 저조차도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금연을 실천해본 적이 없었고, 금연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었지요. 우연한 계기로, 아 이렇게 의지박약으로 살다간 인생 그저그런 삶밖에 안되겠구나 하고 깨닫고선, 달려간 곳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이었습니다.

처음 미국땅을 밟을 때 그 때의 다짐을 되새겨보며, 하루하루 다시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아야겠노라, 다짐하며 담배를 끊기로 스스로 멩세했습니다. 5일째가 고비였었습니다. 자기전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돈을 들고 나갔는데, 그날따라 그로서리가 문을 일찍 닫았더군요.. 다음날 밤에 또 내려갔는데 또 닫혀 있네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100일이 무사히 지나갔군요. 그 후로도 숱한 고비가 찾아왔었습니다만, 잘 넘겼습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생각보다 독한놈이구나 하고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
누가 그러더군요.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죽을때까지 참는거라고... 앞으로 1000일, 10000일동안 계속 금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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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다시 담배를 물게 된다면 짐싸서 저거 타고 돌아간다고 멩세했었지요. -_-;;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2007/0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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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야구선수..??



전공의 특성(애니메이션)상 미국회사에 취직하는데 있어서 GPA(학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만 좋으면 학점이 선동렬 방어율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비자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을뿐... ( GPA 평균 2.0이하가 되면 Probation을 받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학사경고. 근데 이걸 두번 받으면 학교에서 짤려요. 그러면 F1비자도 바로 종료됩니다.)

하지만 항상 성적을 확인할때면 두근거리는건 마찬가지죠. 한학기동안 정말 내가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아닌지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는것이기 때문에요.. 물론 그 과정이 얼마나 좋았느냐..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했느냐를 보는게 더 좋지만.. 사람의 마음이란게 이왕 결과도 좋으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학기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마음고생을 좀 심하게 했었거든요. 미국온지 9개월 넘어갈때라 향수병도 심각한 상태였었고.. 외로움도 많이 타고.. 뭐... 이런저런... 그래서 솔직히 제 자신에게 열심히 했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고는 크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정말 아주 조금 더 잘나와서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근데 평점평균은 자꾸 낮아지는군요 -_-;;

담학기에는 더 열심히 해야죠..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San Francisco Fever2007/01/04 03:06
누가 나에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를 한곳만 정하라면 단연 오션비치를 꼽을테다.

응? 정말?

사실 오션비치를 한번이라도 찾은 사람이라면 과연? 글쎄... 할 정도로 이 해변은 다른곳에 비해 볼게 없다... 샌프란 서쪽 끝에 길게 남북으로 뻗어있는 시커먼 백사장과.. 태평양으로부터 밀려드는 무식하게 크기만 한 파도..

That's all! 그게 전부다.

편의 시설은 커녕 화장실 하나 제대로 없다. 백사장의 품질이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한국에 비하면 정말 개판이다. 근데 왜 내가 이 오션비치를 그렇게 좋아하냐고??

이런 사진들을 찍는 행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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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 그리고 그 아이들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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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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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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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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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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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식]





힘들거나 답답할 때면
항상 오션비치를 찾는다.

그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바라보기 위해..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
잡담2007/01/02 15:21

이게 아마.. 제가 한국에서 포스팅 한 마지막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시 업계와 관련된 어떤 조직(점조직이나 뭐 그런거 아님) 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유학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글로 남겼던거 같네요..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 등골이 오싹합니다. 지난 1년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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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기 직전 제가 탈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는 공항 게이트.. 한반도를 등지고 이륙할 때 창가로 보이던 그 붉은 석양의 비장함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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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었었네요.. 한국에서의 마지막 석양..



GMPD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AgentWing입니다.

송별회를 못하고 가는게 좀 섭섭하긴 하지만 여러분의 가계에 보탬을 드리고자 일부러 부산으로 일찍 내뺐습니다. ㅋ 사실 영영 이별할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준비하느라 시간도 많이 부족하더군요.. 마지막주엔 하루에 약속 두탕씩 뛰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늘 제 여동생의 결혼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GM이 아니면서도 GMPD에 발을 붙여놓고선 많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네요. 물론 명목상 PD이긴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PD도 아닙니다. 이제 다시 개발자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떠나는 거니... 또 먼 훗날 PD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겠지만서도요.

제가 한국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지 어언 6년 째더군요. 그간 한 일도 별로 없었는데 왜 우리 나라가 좁게 느껴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더 넓은 곳을 향해 뛸려는 제 용기 백배한 도전본능 때문일까요. 더 큰물에서 한번 질펀하게 놀아보고 싶은 제 욕심일까요. 아무튼 큰물 구경하러 나갔는데 발목만 살짝 담그고 들어오진 않겠습니다... 목욕도 하고 때도 밀고 제 체취와 체액(-_-)도 좀 섞어주고 돌아와야 '아 내가 좀 큰물에서 놀았구나' 하고 생각하죠.

일본 교세라그룹의 회장 이나모리 가즈오씨는 저서 카르마 경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도덕교과서에나 나올만한 문구인 '정말 성실히 살자'를 그룹의 경영이념으로 정하면서 사뭇 그 '정말'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깨달았노라고요. 일상생활에서 숱하게 쓰고 있는 그 단어를 우리는 얼마나 값어치있게 여기는지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유학생활을 하며 하루하루, "내가 오늘을 과연 '정말' 열심히 보냈는가?"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독한 마음을 품고 지내야 하는지 아직 감이 오진 않지만, 그 정도는 아마 제 상상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이참에 담배도 끊으려 합니다. 담배 하나 끊을 의지력도 없는 놈이 유학생활을 '정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게임디렉터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들도 맡은바 직무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정말' 열심히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아올 그 때 즈음이면 제가 알고 지내던 여러분들 모두가 대한민국 게임계의 거물이 되어 업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명예로움과 능력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저를 알고 지냈던 것이, 그리고 제가 알고 지냈던 여러분들이,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어 다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GMPD회원여러분,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늘 건승하십시오.


2006년 1월 22일
AgentWing



문: 본문에 보면 금연 이야기가 나오는데.. 1년 후인 지금 전 금연에 성공했을까요?


답: 보름만 지나면 금연 100일째입니다. 출국게이트 나가기 직전 마음이 너무 아파서 담배를 피워버렸지요. 그후 여기 와서도 끊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계기(추후에 말씀드리겠슴다) 로 인해.. 지금은 당당히 비흡연자가 되었지요. 어쨌든 약속 지킨겁니다 -_-v





Posted by 달려라 AgentWing